공지사항

국내 드론 배송 , 언제즘 가능한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원p518드론무인항공교육원
작성일19-05-03 19:43 조회612회 댓글0건

본문

지난 4월 1일 아마존에서 드론배송 영상을 공개했다. 2013년 ‘프라임에어(Prime Air)’라는 드론 배송 시스템을 발표하고 2016년 영국 캠브리지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드론으로 TV셋톱박스, 팝콘 한 봉지를 배송하는데 성공한 아마존의 드론 영상 공개에 모두가 주목했다. 만우절 영상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사람들에게 물류·유통의 기존 패러다임을 파괴할 것으로 전망되는 드론 배송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언제쯤 드론 배송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까?

국내 드론 배송의 현 위치





작년 우정사업본부에서 국내 첫 드론 배송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강원 영월에서 성공한 첫 산간지역 드론 배송은 자동차로 30분가량 걸리던 기존 배송시간을 8분까지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우정산업본부는 2022년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산간지역 지형지물의 위협요소를 피할 수 있는 정교한 비행기술 및 관제시스템, 배송 운용요원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산간지역과 같이 기존 운송수단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경우 드론 배송이 가져오는 효율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물류 대기업들도 드론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에 바쁘다. 2016년 드론 배송 시연에 실패한 CJ대한통운은 국가재난처와 함께 재난 발생 시 투입되는 구조용 드론을 개발하기로 하고 안전성 검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유콘시스템과 드론 택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한국형 ‘K-드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한 첨단 자동관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기술표준을 선점하고, 드론의 등록과 이력을 관리하고 원격으로 자율비행과 군집비행을 감독하는 게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건설 ▲대형 시설물 안전관리 ▲국토조사 ▲하천 측량·조사 ▲도로·철도 관리 ▲해양시설 관리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산불 감시 등의 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5년간 드론 3700여 대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처럼 정부까지 가세해 드론 배송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그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제한적인 규제 완화를 확대할 필요성

드론 배송을 상용화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규제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드론을 활용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승인 없이 비행을 허용하거나 허용 고도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규제 완화의 움직임이 완구, 레저용 등 초경량에 국한하는 등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취미 목적의 비행이라 할지라도 군사지역, 보안시설 및 서울 도심에서 드론 비행에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으며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비행도 금지되고 있다. 규제 개선, 법률 정비, 정책 지원 등 드론 사업 지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적극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인프라를 정비할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 규제 외에도 기술 발전 부족, 배송 거리의 한계, 착지의 어려움, 다른 드론과의 충돌 배제 기술 부재 등이 드론 배송에서 넘어야 할 산으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드론 배송은 초기 투입비용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어 전자상거래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매력적인 물류·유통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도심 속 상용화는 시일이 더 걸리겠지만, 외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드론이 혁신적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된 특허를 집중적으로 확보해나가야 한다. 드론 배송, 더 나아가 아마존의 영상 속 공중 물류센터가 나타난다면 상시 배송 대기체제로 제품을 드론을 통해 신속하게 배송 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